언론 보도
[세계일보]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유통업계도 긴장…”경영 위기 대응 위한 특화 서비스 강화해야”
  •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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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유통업계도 긴장…”경영 위기 대응 위한 특화 서비스 강화해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산업계 전반의 불안감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각종 업계에서는 팬데믹 이후 지속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구매 행태와 수요, 소비 패턴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세탁·유통업계가 시시각각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최적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기존 서비스 전문화 및 특화 서비스 개발 등 안정적 운영 방안을 추진하는데 이목이 집중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탁업계는 세탁공장을 신설해 세탁물 처리 공정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특수 세탁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혁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세탁전문점 프랜차이즈 탑크리닝업은 기존 세탁업계와는 다른 매장 형태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운영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다.

 

탑크리닝업의 유·무인 체제 결합 매장 형태인 ‘탑크리닝업 메가샵’은 셀프빨래방뿐만 아니라 셀프 세탁 시 발생하는 유휴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인카페, 점주의 직접세탁, 드라이클리닝 등의 전문 세탁 시스템을 접목한 세탁전문점까지 하이브리드 체제를 갖춰 토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 업계는 신사업 확장에 집중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배송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는 추세인데, 이는 최근 정부가 규제유예 및 개혁 등을 언급하며 드론 배송을 유망 신사업으로 언급한 만큼 업계 내 배송 혁신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지난 8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드론 배송 상용화에 나섰다. CU는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CU영월주공점’을 첫 번째 드론 배달 서비스 운영 매장으로 지정하고 교통 체증 등 도로 상황에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배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점포로부터 약 3.6km 거리에 위치한 오아시스글램핑장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퀵커머스 혁신 대열에 합류하여 드론 배송 전문 편의점 모델을 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권역을 자동 관제해 비행할 수 있는 ‘비가시권 비행’이 가능하고, 경기도 소재의 ‘가평수목원2호점’에서 인근 펜션 단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여 본격 상용화를 위한 시범 운영에 나선다. 해당 매장은 점포를 중심으로 관제 타워와 드론의 수직 이·착륙에 최적화된 ‘헬리패드(비행장)’ 등이 합쳐진 형태로 유통업계 최초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드론 배송 특화매장’이다. 배달 주문 접수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하나의 건물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GS리테일은 미래형 편의점의 길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최첨단 리테일 테크를 총망라한 편의점 ‘GS25 DX LAB(Digital Experience LAB·디지털 경험 연구소)’을 오픈한 바 있다. 

 

이커머스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대형 이커머스에서는 화장품업계와 손 잡고 전문관 신설에 나서면서 뷰티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온라인 플랫폼 및 라이브 채널을 통한 소비 행태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더욱 빨라졌다. 

 

그리하여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은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 중에 있다. 가장 먼저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SSG닷컴은 고객의 특화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 모바일 페이지 개편을 실시했다. 

 

‘먼데이 문’ 리뉴얼 과정에서는 ‘쓱배송 뷰티’ 탭을 신설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수령할 수 있는 뷰티 상품을 한 데 모아 보여준다. 또한 ‘선물하기’ 옵션도 추가하여 성별 및 가격대 등 개인 취향에 부합하는 맞춤형 선물을 추천하는 전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SSG닷컴에서 제공하는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메이크핏’은 전문관에 별도로 탑재된 특화 시스템인 만큼 고객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스마트폰의 셀카 기능을 연동하여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산하 뷰티 브랜드 상품의 다양한 색상 옵션을 구매 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롯데그룹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편승해 올해 4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개설했다. 온앤더뷰티는 90여 개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을 갖춰 30개 이상의 뷰티 신상품을 단독으로 출시하는 등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된 현시대에 고객 구매 경험과 관련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약 3천 개의 뷰티 브랜드 입점을 추진해 동종 분야에서의 상품 경쟁력도 더했다.

 

출처 :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729510893?OutUrl=naver